UX, UI디자이너로 살아 남기(4)

yeongmin Cheon
4 min readAug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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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으레 그렇듯, 우리 회사도 업무 체계가 없었다. 차근차근 잡아가려고 노력했고, 먼저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

우리 회사는, 유지보수보다 여러가지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 프로젝트의 휘발성이 강했고 그러므로 컴포넌트를 규격화 하기도 애매했고, 필요성도 딱히 느끼지 못했다.(초반엔 만들었는데, 개발자도 큰프로젝트가 아니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아쉽게도, 컴포넌트나 컬러를 규격화 할 수 없었지만, 폰트는 규격화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개발에 들어가는, 리소스나 기능들이 어느정도 제한 걸려 있어서, 폰트의 다양화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 가이드화시켜 라이브러리 처럼 가져다 쓰는 것이 업무에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제플린의 Styleguides

Zeplin Styleguides

제플린의 Styleguides를 통해 폰트를 가이드화 시켰고, 각 프로젝트마다 링크를 걸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개발자도 엄청 편하다고 했다. 디자인시스템이라고 부르기엔 많이 모잘랐지만, 폰트만으로도 만족했고 특히 어떻게 하면 더 좋고 편하게 할 수있을까를 고민하다보니 공부가 많이 됐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아이콘 이름도 통일화 시킴)

Notion(노션) 도입기

업무보고 할 때나, 미팅 때 공들여서 보고서를 만들어 보여드렸는데, 그런게 마음에 드셨는지, 회사 업무체계 잡는 것도 자연스레 내가 맡게 되었다.

입사 당시, 우리 회사는 Trello, Slack, NateOn, Google Docs를 쓰고 있었는데 Trello의 경우, Trello의 본연의 장점인 칸반보드를 활용하지 않고, OOO작업과 같이 개인용 카드를 만들어 썼다.

Slack은 Trello의 알림을 울리게 연동만 해놓고, 다른 용도로는 쓰지 않았다. 사내 메신저로는 NateOn을 썼다.

Google Docs 같은 경우 폴더로 파일들을 그룹핑 하지 않고 각각의 파일들이 따로 놀았다. 정리도 안 되어있고, 뭐가 뭔지도 헷갈렸다. 그러다보니 정리와, 통일화가 필요해 보였다.

이러한 점들의 대안으로 노션을 선택했다.

우리 회사의 Notion 페이지 中

앞선 문제들에 들어가기 앞서, 기본적인 것부터 만들기로 했다. 신규 입사자에 대한 교육과정이 없어서 정책란을 따로 만들었다.(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회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한다.) 아직, 만드는 단계이므로 신규입사자에 대한 교육시간을 따로 할애하지는 않지만, 말을 해주지도 않았는데도 신규입사자가 알아서 읽어보더라.

휴가신청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캘린더로 만들어, 사용중이다.

사내메신저는 NateOn에서 Slack으로 갈아탔다. Slack은 IT회사인 우리에게 NateOn보다 장점이 더 많았다. 더불어, 노션의 각 페이지마다 Slack과 연동이 가능하여, 활용하려고 한다.

Trello는(개인 업무용으로 썼음) 대표님과 멤버들과 이제 그만쓰자는 식으로 얘기가 됐고, 그 대체방안으로 다음과 같이 쓰려고 한다. 일단 써보려는 단계이고, 피드백이 있다면 충분히 바뀔 부분 인 것같다.

Notion의 칸반보드

Google Docs같은 경우 다음과 같이 폴더별로 구분을 지었다.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잡았다. 이부분은 아직 더 보완이 필요로 해보인다.

Google Docs

스타트업의 업무 체계화에대해서, 찾아보니 회사 덩치가 커질수록, 개인이 아니라 팀장급 단위, 프로젝트 단위로 작업을 진행해야 된다고 하더라. 아직까지는 시험삼아 해보는 단계이고, 앞으로도 대표님과 멤버들의 피드백을 수렴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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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yeongmin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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